3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군인에게 체포돼 얼차려를 당하고 있다. 반군부 민주화 운동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미얀마가 시민혁명을 잇따라 성공시킨 한국과 같은 민주화 모델을 따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죽음을 불사한 시민들의 항쟁이라는 점은 같지만 한국 독재정권들이 명목적으로나마 민주주의를 강조한 전통, 그리고 외부 권력에 의존한 점 등이 미얀마와 다르다는 것이다. 아시아 전문 프래랜서 언론인인 최성현 씨는 5일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의 민주화 모델을 따를 수 있을까'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격렬해진 미얀마의 시위와 지난해 태국의 민주화 시위, 2019년 홍콩의 반송환 법 시위 등을 들면서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