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의사. 중증 외상 분야 및 간담췌 외과 전문의로[9]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부문에서 한국 최고 권위자이자 2018년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말 그대로 국가대표급 의사가 되었다.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의료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료진으로 꼽힌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상 센터이며, 정부 기관 및 군 기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벼운 형식의 대담 프로그램에 나가서 인터뷰를 하거나,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의료 체계 구축에 대한 열정으로 현재 의료 시스템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1969년 서울특별시 강서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용사인 국가유공자이며 전쟁에서 외상을 당했다. 어린 시절 집이 가난해서 동사무소에서 밀가루를 배급 받았고, 상이군경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나빴던 탓에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국가 유공자 아들이라는 걸 숨기고 지냈다.
지병으로 축농증을 앓았기 때문에 국가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의료복지카드로 병원을 다녔는데, 병원 입장에서 돈이 안 됐기 때문인지 진료를 거부당한 적도 많았고, 또 집 근처에 큰 병원이 없어서 먼 길을 걸어 여러 군데를 다녀야만 했다.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만화영화 주인공 캔디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난 쓰러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텼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으로 이국종은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픈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국종 전 아주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이 아주대의료원 외상연구소장에 재임명됐다.
아주대의료원 측이 요양병원을 개원한 뒤 이국종 교수가 지적해온 권역외상센터 병상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장 사임했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 재임용
28일 아주대의료원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아주대병원과 갈등을 빚었던 이국종 교수가 이달 1일 아주대의료원 산하 첨단의학연구원 소속 외상연구소장에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2018년 6월부터 연구소장을 맡아왔고, 이달 1일자로 2년 임기의 소장직에 다시 발령났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2022년 5월까지 소장직을 맡게 된다.
이 교수는 현재 연구년(안식년)에 해당해 진료를 하지 않고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알레르기 내과, 아주대 의무부총장)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현재 안식년인 이국종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진료보다는 KT와 함께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난 안전플랫폼 구축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유희석 전임 의료원장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26일 신임 아주대 의료원장에 취임했다.
유 전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지난 1월 공개돼 파문을 불러온 바 있다. 이국종 교수는 이 사태를 계기로 외상센터장에서 사직했다.
권역외상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기관이다.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중증도가 높은 외상환자가 몰린다.
이곳에 배정된 100병상을 다 채우고 병실이 모자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다른 진료과와 형평성을 강조하던 당시 병원 경영진은 추가 병상 지원을 거절하면서 이국종 교수 등 외상센터 의료진과 갈등을 키웠다.
박해심 원장은 “고질적인 병상 부족문제를 아주대 요양병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70개 병상 규모의 아주대 요양병원은 대학병원에서 급성치료를 완료한 다음 신체적·기능적 회복이 필요한 환자의 재활·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2월 120개 병상을 먼저 개원했다. 박 원장에게 아주대 외상센터의 변화를 물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이국종 교수가 진료하고 있지 않나.
올해 연구년에 들어갔다. 지금은 외상센터에서 진료하지 않는다.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물론 한국 중증 외상 의료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다. 현재 중증외상 환자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면 속도가 더디지 않겠나. 연구년을 계기로 관련 연구에 몰두할 계획인 것으로 들었다. 올해 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이국종 교수를 아주대의료원 산하 외상연구소장으로 발령했다. 경남 진해와 외상연구소를 오가며 연구하고 있다.
병상 부족문제로 논란이 컸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쓰느냐를 두고 견해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장으로 부임 후 부족한 외상센터의 의료인력을 충원하면서 정상화를 모색했다.
급성 치료가 끝난 환자의 치유·재활을 돕는 아주대요양병원을 개원해 만성적인 병상 부족 문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 요양병원은 470여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급성 치료는 완료했지만 당장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운 이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접촉이 조심스러워 일차적으로 120개 병상만 부분적으로 운영 중이다.
외상센터는 잘 돌아가나. 닥터헬기는 운영 중인가.
취임 이후 외상센터에 간호사 8명을 채용했다. 의료진을 확대해 진료가 정상화되고 있다.
닥터헬기도 2월 29일 운항을 재개한 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이후 이달 25일까지 총 30회 출동했다.
센터장 사임했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 재임용
hosp.ajoumc.or.kr/Index.aspx 아주대병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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