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감각기관은 움직임과 질감, 질서, 내재된 패턴 그리고 소리와 냄새까지 정확하게 보여주도록 진화해왔다.
그런데 그 자세한 정보가 뇌에 전달되었을 때, 우리의 의식이 종종 그 정보를 왜곡하고 편향시킨다는 것이 문제다.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을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기도 한다. 왜일까?
우리의 감각기관은 현실을 거의 실재하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진화했다. 그런데 정보가 뇌에 전달됐을 때, 우리 의식은 종종 그 정보를 왜곡한다.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을 행하는 것이다. 부도덕한 행위를 스스로 합리화하며 자신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한다. 이유가 뭘까.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시작한다.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기기만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려는 ‘방어적’ 개념이라면 남을 기만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공격적’ 본능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다만 남을 기만하는 행위는 인지 부하를 일으켜 신체적으로 여러 반응을 이끌어낸다. 거짓말을 할 때 눈 깜박임이 많아지는 것은 초조함의 발현이고, 과한 행동을 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진다. 반면 자기기만의 경우 이런 것들이 통제될 수 있다.
학자들의 94%가 자신의 분야에서 상위권에 속한다고 믿고, 미국 고등학생의 80% 이상이 자신이 뛰어난 리더십을 가졌다고 확신하는 것은 자기기만이 얼마나 손쉽고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자기기만은 위험도 수반한다. 이 책은 자기기만이 어떻게 수많은 인위적인 재앙과 참사, 사고를 일으키는지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대한항공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등 우리나라의 사례도 담겨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이성의 뇌를 회복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지금의 형국은 이런 '미래'의 뇌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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