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입니다..방갑습니다.. 젊어서는 내 꿈은 늘 책을 옆에 끼고 낭만을 먹으면서 살 줄 알았다 문득 창밖을 보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이었다 토요일 아침이면.. 주말마다 올라가는 남한산성 순두부집이 더더욱 빨리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강아지 세놈을 데리고 운동을 나가던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별이"가 가다 말고.. 주저 앉아서 안 간다고 버틴다는 것이다..^^* 그래.. 너도 나이 들어 힘든가 보구나.... 힘들면 너도 쉬어라... 사는 게 머 별거 있냐? 좋은 느낌이 들면 휑...하고 기분이 좀 쒜..하면 안 하면 그만인 것을... 그냥 오늘은 남한산성 눈 구경이나 가자..ㅎㅎ 외출할 것 같은 눈치가 보였는지 연신 아빠 다리를 뒤에서 계속 치면서 나가자고 보챈다 새벽부터 일어나 온 집안을 깔끔하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