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전으로 활기 잃었다가 스타트업·연예기획사들 천국이된 성수동 패션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무신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유 오피스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841억원을 들여 성수동 일대 건물과 토지도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성수동을 ‘무신사 타운’으로 만들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종 게임 업체 크래프톤도 650억원을 들여 성수동에 신사옥을 준비 중이다. 한때 ‘서울 제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공업 지역이던 성수동은 1990년대 공장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활기를 잃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명 스타트업과 연예 기획사들이 모여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성수동은 교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