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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시 직원들.. 월급 비트코인으로 지급..."세계최초"세금도 비트코인으로 가능..

목련이 필때 2021. 2. 12. 20:05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수아레스 마이매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원하면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수령할 수 있고, 납세자 중 암호화폐(가상화폐)로 세금을 납부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정부가 운용하는 일부 펀드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월급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지자체는 미국 사상 최초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수아레스 시장의  이 같은 조치는 실리콘밸리에 밀집해있는 IT 회사들을  플로리다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보인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IT업체들은 세금이 높은 실리콘밸리를 떠나 세금이 싼 텍사스나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남부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제안은 테슬라가 지난 8일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하자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수아레스 시장은  올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머스크에 이어 미 지자체도 비트코인 품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 밀집해있는 IT 기업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높아진 집세로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자 인근의 마이애미가 이들 기업을 유치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친화력을 강조해 IT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덕분에 비트코인 시세는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주요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입 및 페이팔, 테슬라 쇼크를 거치며 5000만 원을 돌파한 가운데 마이애미의 결단 소식이 알려지자 시세는 5100만 원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물론 각 정부의 디지털 법정화폐 발행 및 주요 나라의 암호화폐 견제구로 비트코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을 범용적 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업 및 지자체들이 생겨나며 일각에서는 토큰 이코노미에 바탕을 둔 새로운 비트코인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