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태가 ‘트롯 전국체전’을 마친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신승태는 지난달 20일 종영한 KBS2 예능 ‘트롯 전국체전’(이하 ‘트롯체전’)에서 최종 4위의 영광을 안았다.
애절함의 정점을 찍었던 ‘간대요 글쎄’ ‘휘경동 부르스’ ‘비련’ 무대부터 진해성과 듀엣으로 1위를 안았던 ‘비 내리는 고모령’, 끼 넘치는 댄스로 무대를 장악했던 ‘안동역에서’와 ‘골목길’까지 복제불가 팔색조 매력을 펼쳤다.
결승전 1, 2차 무대 모두 전문 평가단의 최고점(4283점)을 얻을 정도로 심사위원단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시청자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밀린 탓에 아쉽게도 금메달을 놓쳤지만, 그럼에도 3만여 명의 경쟁자를 헤치고 톱8에 오른 것은 기적과도 같은 성적이었다.
10일 스포츠경향과 만난 신승태는 ‘트롯체전’ 성적과 관련 만족과 감사를 표하며 “이왕 4위한 것 ‘국민 사위’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많이 분들이 ‘4위해서 어떡하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전 진짜 만족해요.
프로그램을 3만명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 4등을 한 거 잖아요. 너무 좋고 감사하죠. 주위에서 좀 아쉬워 했던 것 같아요. 할머니가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께도 1등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잘한 거라고 계속 말씀드렸죠.(웃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할테니 가족들도 팬들도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트롯 전국체전’으로 많은 이의 마음을 훔치기 이전부터 신승태는 다양한 국악 그룹에 속해 활발히 활동하며 이미 국악계의 유명인사였다.
유명 국악방송부터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라디오 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 코너까지 국내외 무대를 모두 주름잡으면서도 “한 번도 떨어본 적이 없다”는 그는 ‘트롯체전’ 무대만큼은 예외였다며 “결승전 무대를 너무 칼을 갈고 임해 긴장했던 것이 아쉽다”는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떨어본 적이 없어요. 무대를 편안하게 즐기는 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트롯체전’을 하면서는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고요.
모든 무대가 하고 나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맨 처음 무대였던 ‘봉선화 연정’과 마지막 무대였던 ‘간대요 글쎄’가 가장 아쉬워요.
첫 무대는 너무 떨었고, 마지막 무대는 너무 힘을 줬던 것 같아요.
힘을 좀 뺐더라면 두 무대 다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진해성과 함께 ‘트깨비’로 올랐던 무대는 서로 의지하면서 무대를 채웠고, 1등을 하고서는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며 좋았던 무대로 기억에 남아요.”
결승전까지 고락을 함께 했던 톱8 멤버들과는 다음달 방송되는 KBS2 ‘트롯 매직유랑단’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트롯 전국체전’에서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의 신승태로 안방극장을 휩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톱8 멤버들과 또 ‘트롯체전’에서 함께 했던 다시 보고 싶은 멤버들이 나와서 재밌게 프로를 꾸려갈 예정이에요.
경연 무대는 아무래도 떨리고 긴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프로를 통해서는 평소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듯이 즐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에 톱8 멤버들과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했었는데, 그때도 본의 아니게 경연의 연장이었거든요.(웃음) ‘트롯체전’을 하면서 마음을 터놓고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났어요.
형제 같은 멤버들과 즐거운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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